朴대통령 “北 도발땐 가차 없이 대응”

朴대통령 “北 도발땐 가차 없이 대응”

입력 2013-12-25 00:00
수정 2013-12-2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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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처음 군부대 격려 방문

박근혜 대통령이 연말을 맞아 24일 군부대를 격려 방문했다.

朴대통령 첫 GOP 순시
朴대통령 첫 GOP 순시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강원 양구군에 위치한 12사단 을지대대의 일반전방소초(GOP)를 찾아 철책을 점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군부대를 찾은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 왼쪽은 김관진 국방부 장관.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박 대통령이 군부대를 찾은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며,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12월 31일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특수전교육단을 찾은 이후 1년여 만이다. 박 대통령은 성탄절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강원 인제군 을지부대 신병교육부대를 찾아 훈련병들의 각개전투훈련을 참관했다. 이어 생활관에서 훈련병에게 지급된 보급품을 살펴보며 훈련병들과 대화를 나눴고, 훈련병 부모들과의 화상 면회를 통해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훈련병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조국은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군복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오후에는 강원 양구군에 위치한 중동부전선 최전방 을지전망대와 일반전방소초(GOP)를 잇달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철책 경계를 담당하는 지휘관으로부터 북한군의 상황과 우리 군의 대비 태세 등을 보고받았다. 박 대통령은 GOP 철책선 순찰로를 따라 이동하며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초병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 내부 상황이 심상치 않고,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 “만약 도발을 해 온다면 단호하고 가차 없이 대응해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나는 군의 판단과 일선 지휘관의 결정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대비 태세를 직접 보니 더욱 마음이 든든해진다” 등 ‘군심’(軍心)을 다독이기 위한 발언도 내놨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2013-12-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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