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로 北도발 억지”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로 北도발 억지”

입력 2014-01-08 00:00
수정 2014-01-08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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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외교·헤이글 국방 회담… 美, 신사참배 갈등 봉합 촉구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는 강력한 수단으로서 견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6일(현지시간)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회담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윤 장관과 헤이글 장관은 양국의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필요한 주요 군사능력을 지속적으로 획득·개발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헤이글 장관은 한·미 동맹이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핵심’(linchpin)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논란에 대해 관련국 간 대화를 통한 해결을 거듭 촉구하면서 이번 사태를 그만 봉합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7일로 예정된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이 신사 참배 논란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관련해 우리가 공개적으로 밝힌 내용을 긴밀하게 짚어볼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이는 민감한 이슈”라고 전제한 뒤 “대화를 통해 이견을 해소하는 게 역내 모든 국가들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 이 문제와 관련한 갈등을 봉합해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2014-01-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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