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오늘 실무접촉…이산상봉 시기 최대쟁점

남북 오늘 실무접촉…이산상봉 시기 최대쟁점

입력 2014-02-05 00:00
수정 2014-02-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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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준비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이 열린 5일 오전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가운데)을 비롯한 대표단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산가족 상봉 준비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이 열린 5일 오전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가운데)을 비롯한 대표단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은 5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열어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안을 협의한다.

남북은 이날 접촉에서 상봉 행사의 개최 시기를 두고 담판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가 상봉행사 날짜로 제시한 ‘2월 17∼22일’에 대해 지금까지 별다른 반응이 없던 북한이 이번 접촉에서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

북한은 이달 말 시작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 등을 이유로 3월 이후로 상봉행사 시기를 늦추자고 역제안할 가능성도 있다.

양측은 지난해 합의를 보지 못한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의 숙소 문제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겨울철 난방 등을 이유로 방문단이 머물 숙소를 금강산·외금강 호텔로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 이산가족 상봉 행사 추진 당시에도 우리는 두 호텔을 쓰자고 제안했지만, 북한은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해상호텔인 해금강 호텔과 현대생활관 숙소를 고집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실무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과 송혜진·김성근 한적 실행위원 등 3명이, 북측에서는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을 비롯해 김영철·리강호 등 3명이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은 지난해 8월 23일 이후 5개월여만에 열리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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