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내 앞에… 꺼내든 카메라

대통령이 내 앞에… 꺼내든 카메라

입력 2014-04-27 00:00
수정 2014-04-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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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6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 내 콜리어 필드에서 주한 미군 장병과 가족 1500명이 모인 가운데 가진 연설에서 “우리는 동맹들과 우리의 삶의 방식을 수호하기 위해 군사력을 쓰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경고한 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을 거듭 표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과 관련, “우리의 한국인 친구들,많은 훌륭한 젊은이들이 사라졌다는 점에 가슴이 무너진다”면서 “그럼에도 우리는 자신의 죽음에 직면해서도 다른 모두가 구명조끼를 가졌는지를 확인하려던 젊은 여성과 ‘아이들을 구하러 가는 길이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 한 남성의 영웅적이고 이타적인 얘기에 고무받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모든 구조와 복구 노력을 도울 것”이라고 언급한 뒤 한국어와 영어로 “같이 갑시다, We go together!”라고 외쳐 박수를 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뒤 단상 아래로 내려와 미군 장병을 비롯, 가족들과 악수를 나눴다. 미군 장병과 가족들은 연설 도중뿐만 아니라 연설이 끝난 뒤에도 오바마 대통령을 찍기 위해 연거푸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를 눌렀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틀간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아시아 순방 세 번째 방문국인 말레이시아로 떠났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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