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퍼로티 “연합사, 서울 잔류도 고려… 결정은 아직”

스캐퍼로티 “연합사, 서울 잔류도 고려… 결정은 아직”

입력 2014-07-28 00:00
수정 2014-07-28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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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61周 맞아 판문점 방문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은 27일 주한미군 용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한 뒤 연합사령부를 서울에 남겨 놓는 문제와 관련해 “고려는 하고 있지만 어떠한 결심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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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 스캐퍼로티(오른쪽)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과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이 27일 ‘61주년 정전협정 조인 기념식’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파주 사진공동취재단
커티스 스캐퍼로티(오른쪽)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과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이 27일 ‘61주년 정전협정 조인 기념식’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파주 사진공동취재단
끝나지 않은 6·25… 정전 61주년
끝나지 않은 6·25… 정전 61주년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커티스 스캐퍼로티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아래쪽 앞얼굴)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군사령부가 주관한 ‘61주년 정전협정 조인 기념식’이 열리자 북한군 병사들(위쪽)이 이를 주시하고 있다.
파주 사진공동취재단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이날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열린 정전협정 체결 61주년 기념식 직후 취재진에게 “현재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 다양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면서 “한·미 정부는 지휘통제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최고의 태세를 어떻게 갖출 수 있을지 토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미 양국이 이미 합의한 용산기지이전계획(YRP)에 따르면 용산기지는 2016년까지 모두 평택으로 이전하게 된다. 연합사는 전작권 전환에 따라 2015년 12월까지 해체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양국이 지난 4월 정상회담을 통해 전작권 전환 시기를 다시 연기한다는 데 사실상 합의하면서 용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해도 연합사가 해체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 미군 측은 용산기지 이전 이후 연합사만이라도 당분간 서울에 남겨 놓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공동취재단·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4-07-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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