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일병 구타 사망 파문] 軍 “이번이 마지막 각오로 병영 혁신”

[윤 일병 구타 사망 파문] 軍 “이번이 마지막 각오로 병영 혁신”

입력 2014-08-07 00:00
수정 2014-08-07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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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 발족… 한민구·심대평 공동위원장 맡아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 등 최근 군 관련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현역 및 전역 병사와 그 부모는 물론 시민단체 인사까지 참여하는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가 6일 발족했다. 일각에서는 뒷북 대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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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 출범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 출범 한민구 국방장관과 백승주 국방차관, 심대평 병영문화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이 6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열린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오른쪽 두 번째부터 심 위원장, 한 장관, 백 차관.
사진공동취재단
육군은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 사건,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 등으로 총체적 위기에 놓인 군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절박함과 ‘하루빨리 국민께 희망과 믿음을 드려야 한다’는 절실함으로 병영을 혁신하고자 한다”고 위원회 발족 배경을 설명했다.

위원회는 지난 6월 발생한 22사단 GOP 총기 사건을 계기로 발족이 결정됐고 최근 28사단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이 불거지면서 조직이 보강됐다. 위원회 산하에는 ▲복무제도 혁신 ▲병영문화 및 환경 ▲장병 리더십 및 윤리 증진 등의 3개 분과위가 구성된다.

위원으로는 국방부의 박찬웅 인사기획관과 정대현 교육정책관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정부 부처 국장급 관료와 김종대 디펜스21 편집장,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등 국방 분야 전문가, 제성호 중앙대 교수와 박찬구 서울대 교수 등의 학계 인사 등이 망라됐다. 민간 공동위원장에는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이 위촉됐고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군을 대표해 공동위원장을 맡게 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4-08-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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