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국제포럼 연설…”’北붕괴는 미국 승리, 중국 패배’ 생각 바꿔야”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30일 “북한 정권이 이제 국가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6회째인 한반도국제포럼은 한·미·일·중·러·유럽·아시아 등 주요 10여개 국의 전·현직 관료 및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다자협의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연합뉴스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30일 서울 장충동에서 열린 ‘한반도국제포럼 201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0년부터 6회째인 한반도국제포럼은 한·미·일·중·러·유럽·아시아 등 주요 10여개 국의 전·현직 관료 및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다자협의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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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6회째인 한반도국제포럼은 한·미·일·중·러·유럽·아시아 등 주요 10여개 국의 전·현직 관료 및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다자협의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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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북한 정권은 현재 대화를 거부하고 있고 굉장히 위험한 무기를 개발 중”이라며 “북한의 의도는 궁극적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힐 전 차관보는 “우리가 협상만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도 이해해야 한다”며 “여러 측면에서 연구해야 한다. 다양한 방위 시스템을 통해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양한 방위 시스템을 개발해야 하는데 어떤 것은 미국에서 개발할 수 있고, 어떤 것은 이미 개발돼 있다”면서도 “우리는 협상의 여지도 반드시 남겨둬야 한다”고 말했다.
힐 전 차관보는 “중국의 북한에 대한 감정이 바뀌고 있다”며 “북한이 무너진다면 미국의 승리, 중국의 패배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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