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中전승절 행사 참석으로 한·중 관계 돈독해져”

“朴대통령, 中전승절 행사 참석으로 한·중 관계 돈독해져”

주현진 기자
주현진 기자
입력 2015-09-17 23:18
수정 2015-09-1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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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미래포럼, 사드 배치는 이견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중국인민외교학회는 17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제20차 한·중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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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 미래포럼에서 중국 측 대표인 리자오싱(왼쪽) 인민외교학회 명예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제공
17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 미래포럼에서 중국 측 대표인 리자오싱(왼쪽) 인민외교학회 명예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제공
중국 외교부장(장관) 출신인 리자오싱(李肇星) 인민외교학회 명예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이달 초 중국 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의 매력에 중국 민중이 크게 매료돼 있다”면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박 대통령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또다시 만남에 따라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한층 강화됐다”며 박 대통령의 전승절 행사 참석에 대해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정계, 재계, 학계, 언론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수교 이래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한·중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상기 국립외교원 중국연구센터 소장은 한·미 동맹과 한·중 관계는 별개인 만큼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의 등 한·미 연합 군사 전력 강화 조치에 대한 중국 측의 이해를 당부했다.

정 소장은 “한국은 국익 차원에서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했고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으며 박 대통령이 전승절 행사에도 참석했다”면서 “장래 한반도에 한·미 연합 군사 전력을 강화하는 어떤 조치가 이뤄진다면 그것은 순전히 대북 억지력 차원에서 한·미 정부가 결정한 사항임을 중국 측이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왕이성(王宜勝) 중국인민해방군 군사의학과학원 연구실 주임은 한·미 동맹이 중국을 겨냥한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반박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5-09-1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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