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기아차 문제 해결되도록 경제부 장관에 지시”

멕시코 대통령 “기아차 문제 해결되도록 경제부 장관에 지시”

입력 2016-04-05 13:40
수정 2016-04-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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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무두봉호, 유엔 회원국 의무 이행하는 차원서 처리”

靑 “멕시코 방문으로 FTA 논의 진전 위한 모멘텀 마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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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멕시코  확대 정상회담
한·멕시코 확대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6.4.5 연합뉴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한·멕시코 정상회담에서 “기아차와 주 정부 간 문제점이 만족스럽게 해결되도록 경제부 장관에게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한ㆍ멕시코 정상회담에 대한 결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회담에서 페냐 니에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멕시코 투자 환경에 대한 신뢰 제고 차원에서 연방정부가 적극 중재해 원만히 해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멕시코 누에보레온주는 당초 기아자동차의 투자 결정시 부지제공, 세금면제, 전력·용수 설치 등 모두 4억달러 규모의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했으나 지난해 6월 새로운 주지사가 당선되면서 이를 사실상 번복했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멕시코 중앙정부가 적극 해결하겠다고 했으므로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논의 이뤄질 것이고 해결 위한 진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 회담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안보리 결의를 정면 위반한 것으로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안정과 북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지금과 같이 앞으로도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면서 “멕시코 정부는 유엔 회원국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차원에서 북한의 무두봉호를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6천700t급 화물선인 무두봉호는 지난 2014년 7월 쿠바를 떠나 북한으로 향하던 중 멕시코 인근 해역에서 항로를 이탈해 좌초됐다. 당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무두봉호가 안보리 제재 대상에 오른 원양해운관리회사(OMM) 소유라고 통보함에 따라 멕시코 정부는 현재까지 무두봉호를 억류 중이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공식 방문과 관련,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간 무역ㆍ투자 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 회의에 합의함으로써,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간 자유무역 확대 방안 논의 진전을 위한 모멘텀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양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진행된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은 교역 및 투자 확대를 위해 2016년 4.4분기부터 실무협의회를 설치하는데 합의했다”면서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이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에 참여하는데 멕시코가 지원하는 한편 5천만명 규모의 시장을 개방하는 양자간 FTA 가능성에 대해 협의를 시작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겠다”고 직접 언급했다.

청와대는 또 “이번 멕시코 방문은 금년도 첫 번째 양자 차원의 방문으로 ‘미주지역의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멕시코와 창조경제에 기반을 둔 지식산업 협력채널을 구축하고 우리 기업의 미주시장 진출 확대 기틀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중남미 비핵화 주도국인 멕시코와 북핵 불용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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