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전 해역 대규모 해상훈련… 4400t급 대조영함 등 총출동

해군, 전 해역 대규모 해상훈련… 4400t급 대조영함 등 총출동

박홍환 기자
입력 2017-03-25 02:02
수정 2017-03-25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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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독도방어훈련 예정대로 실시

해군은 ‘서해 수호의 날’인 24일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대규모 해상훈련을 실시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응징과 영해 수호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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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해군이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함정들이 줄지어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앞쪽부터 대조영함(DDH-II), 경기함(FFG), 제천함(PCC), 신성함(PCC), 윤영하함(PKG), 한상국함(PKG). 해군 제공
24일 해군이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함정들이 줄지어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앞쪽부터 대조영함(DDH-II), 경기함(FFG), 제천함(PCC), 신성함(PCC), 윤영하함(PKG), 한상국함(PKG).
해군 제공
해군은 “제2회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서북도서를 지키다 산화한 전우들의 호국 의지를 기리고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응징 의지를 다지기 위해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4400t급 대조영함을 비롯한 구축함과 호위함, 초계함, 잠수함, 고속정 등 각종 함정 20여척 및 링스·와일드캣(AW159) 해상작전헬기 등이 참가했다.

해군 1함대와 2함대는 각각 동해 중부 해상과 서해 태안 앞바다에서, 3함대는 추자도 인근 해역 등에서 해상침투 북한 특수부대 격퇴 훈련과 적 잠수함 탐지·파괴 훈련, 실사격 훈련 등을 실시했다. 정부는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북한의 ‘3대 서해 도발’을 기억하고 안보 의지를 다지기 위해 지난해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정하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해군은 이달 17∼24일을 ‘안보강조기간’으로 정하고 부대별로 북한 도발 응징 결의, 천안함 희생자 추모·참배 등을 해 왔다. 천안함 피격 7주년인 26일에는 2함대에서 추모행사가 열린다.

한편 해군은 일본의 반발과는 상관없이 당초 예정대로 상반기 중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한국군의 독도방어훈련 계획에 대해 이날 오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2017-03-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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