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1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진행자 김어준과 신경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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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잠긴 박지원 전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 사진은 박 전 대표가 12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광주-전남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긴 모습. 2017.7.1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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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잠긴 박지원 전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 사진은 박 전 대표가 12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광주-전남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긴 모습. 2017.7.12 연합뉴스
이날 전화 인터뷰를 한 박 전 대표는 “최근 국민의 당이 여러모로 위기다. 박 전 대표 전화 연결돼 있다”는 김어준의 말에 “뭐가 처음부터 위기예요?”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에 김어준이 “위기는 맞죠”라고 응수하자, 박 전 대표는 “국가가 위기”라고 맞받아쳤다.
박 전 대표와 김어준의 ‘설전’은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을 다루면서도 계속됐다.
박 전 대표는 제보조작과 관련한 안철수 전 대표의 입장 표명이 “시의적절하다”면서 ‘임팩트가 너무 없었다는 세간의 평이 있다’는 지적에 “임팩트라는 게 뭔가. 정계은퇴하라 이런 말씀이냐”고 발끈했다.
제보조작 사건에서 이유미씨가 ‘단독으로 조작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퍼뜨린 것이 공적 조직이니 ‘이유미 단독범행’이라고 말하면 안 된다는 김어준의 지적에 박 전 대표는 “검찰도 이준서씨 영장청구 단계에서는 이유미씨 단독범행이라고 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저는 지금도 이유미씨 단독범행으로 믿고 있고 알고 있다”면서 “그런데 우리 김어준 총수께서도 방송을 통해서 그러한 얘기를 했다가 많이 피소당해 봤다. 김어준 총수도 방송을 하면서 그러한 것이 ‘검증을 해서 믿을 수 있다’고 했으니까 방송했지만 피소당해서 얼마나 고생을 했느냐. 지금 다 끝났냐”고 되물었다.
김어준이 “아직 다 안끝났다고” 답하자 박 전 대표는 “안 끝났으면 (단독범행 여부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줄곧 유사한 내용으로 설전을 벌이다가 대담을 마쳤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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