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동해서 함포 실사격 훈련… “北 도발 땐 수장”

해군, 동해서 함포 실사격 훈련… “北 도발 땐 수장”

박홍환 기자
입력 2017-09-05 22:24
수정 2017-09-0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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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5일 동해에서 6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대한 강력한 응징 의지를 과시하고자 함포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또 6~9일 남해에서 같은 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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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제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해군이 5일 동해에서 북한의 해상 도발에 대비한 함포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속초함, 광명함, 이병철함. 해군은 6~9일에는 남해에서도 같은 훈련을 한다. 해군 제공
북한의 제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해군이 5일 동해에서 북한의 해상 도발에 대비한 함포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속초함, 광명함, 이병철함. 해군은 6~9일에는 남해에서도 같은 훈련을 한다.
해군 제공
1함대사령부 주관으로 실시한 이날 훈련은 2500t급 신형 호위함(FFG) 강원함과 1000t급 초계함(PCC), 400t급 유도탄고속함(PKG), 130t급 고속정(PKM) 등이 참가했다. 훈련을 지휘한 최영찬(대령) 13전투전대장은 “적의 해상도발 시 군의 즉응태세를 점검하고 적 도발에 대한 응징결의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며 “적이 수상이든 수중이든 어디서든 도발한다면 즉각 격침해 그 자리에 수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3함대사령부 주관으로 남해에서 실시되는 해상전투단급 훈련에는 2500t급 신형 호위함인 전북함과 광주함 등 수상함 10여척, 잠수함,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 등이 참가한다. F15K 등 공군 전술기, 육군 전탐감시대 등도 참여해 해상교통로 보호, 해양차단작전, 사격훈련 등을 실시한다. 한·미 해군 P3 해상초계기는 7~8일 이틀간 동해에서 북한 잠수함 합동 감시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2017-09-0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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