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대북 제재 효과, 빨리 나타날 것”

강경화 “대북 제재 효과, 빨리 나타날 것”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9-28 23:21
수정 2017-09-29 04: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8일 “과거와는 달리 대북 제재 이행에 있어서나 효과에 있어서 좀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jtbc 캡처
강 장관은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을 (뉴욕에서) 만났을 때 안보리 결의를 합법적 무역뿐 아니라 밀무역에 대해서도 철저 이행하겠다는 이야기를 누누이 했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제재 효과에 대해 “조금 시간이 걸리는 것은 맞다”면서도 “유엔총회에서 느낀 것이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각심이 상당히 높아져 있다. 유엔 회원국 전체가 국제사회 최대 안보 현안으로 삼고 제재와 압박에 적극 동참하는 것을 행동과 말로 보여주기 때문에, 제재 효능이 곧 나타날 거라는 그런 분석들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또 중국이 자국 내 북한이 설립한 기업들에 안보리 결의 2375호 발표 기준 120일 이내 폐쇄하라고 통보한 것에 대해 “중국이 국제사회에 공헌하는, 안보리의 착실한 이행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가적 도발의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면서 “가능한 도발에 대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로 대비하고 있다. 어떤 형태의 도발이든 강력한 억지력과 만반의 준비 태세를 한다는 뜻에서 공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북한의 ‘핵 보유국’ 인정을 전제로 하는 대화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핵 불용은 국제사회의 원칙”이라며 “원칙은 북한 핵폐기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적 해결”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