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미 공군의 전시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 첫날 미군의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4대 중 1대가 자력으로 이동하지 못하는 이상 징후를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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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되는 F-22 랩터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 첫 날인 4일 오전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임무를 마치고 복귀해 착륙한 미군의 F-22 ‘랩터’ 전투기 4대 중 1대가 자력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견인되고 있다. 2017.12.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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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되는 F-22 랩터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 첫 날인 4일 오전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임무를 마치고 복귀해 착륙한 미군의 F-22 ‘랩터’ 전투기 4대 중 1대가 자력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견인되고 있다. 2017.12.4 연합뉴스
이날 오전 8시쯤 훈련이 시작되자마자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F-22 4대가 잇따라 출격했다. F-22 4대는 임무를 마치고 1시간 30여분 만인 9시 30분쯤 복귀했다.
랜딩기어를 내리고 활주로에 안착한 F-22 3대는 자체 동력으로 격납고까지 이동했다.
하지만 나머지 1대가 활주로 끝에서 한참을 움직이지 않고 서 있었다.
이후 이 F-22는 전투기 견인차량에 이끌려 격납고로 옮겨졌다.
F-22를 보기 위해 활주로 주변에 모인 시민 중 일부는 ‘고장 난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공군 관계자는 “F-22가 임무를 마치고 모두 정상적으로 착륙한 것을 알고 있다”며 “왜 자력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견인됐는지는 미군 측에 확인해봐야 알 수 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한미 양국 공군은 이날부터 미국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6대를 포함한 230여대의 항공기로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공중훈련을 시작했다.
미국은 이번 훈련에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 기지의 스텔스 전투기 F-22 6대를 투입했다.
미국이 F-22 6대를 한꺼번에 한반도에 전개한 것은 처음이다.
F-22는 스텔스 성능이 뛰어나고 최고속력도 마하 2.5를 넘어 적 방공망을 뚫고 은밀하게 침투해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어 방공망이 취약한 북한에는 가장 위협적인 무기로 꼽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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