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천 前기무사령관·소강원 참모장 검찰 고발

조현천 前기무사령관·소강원 참모장 검찰 고발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8-07-10 22:42
수정 2018-07-10 22: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군인권센터 “내란예비음모 혐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기각될 경우 위수령 발령·계엄 선포 계획을 검토한 국군기무사령부 문건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장이 접수됐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10일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중장)과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소장)을 내란예비음모 및 군사반란예비음모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군인권센터 측은 “피고발인들은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이 헌재에서 기각될 때를 대비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군병력을 동원해 촛불시위를 진압하는 구체적인 계획 문건을 작성했다”면서 “시민들이 세계사에 유례 없는 평화 시위로 부당한 권력에 대항하는 동안 군은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한 ‘박근혜 친위 쿠데타’를 기획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 검찰이 아닌 민간 검찰에 고발장을 낸 배경에 대해선 “문건 공개 뒤 증거를 인멸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소 참모장에 대해 강제수사를 하지 않은 군 검찰이 향후 수사를 잘 이끌어 나갈지 의심스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8-07-11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