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이인영 만난 성 김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야”

정의용·이인영 만난 성 김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야”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22-04-19 18:07
수정 2022-04-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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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 2일 차인 19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 북한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김 대표는 오는 20일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 새 정부 측 인사들과 만나 한반도 정세와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성 김 대표를 만나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지속적인 진전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 한반도 문제 관련 한미 간 긴밀한 공조와 소통이 이뤄져왔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19일 외교부 청사에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19일 외교부 청사에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이에 성 김 대표는 긴밀한 한미 공조하에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후에는 이인영 장관이 통일부 청사에서 성 김 대표를 접견했다. 이 장관은 양국이 함께 북한이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외교적 해법의 길로 나오도록 모색해나갈 필요성를 강조했다.

성 김 대표는 그간의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한미 간 긴밀한 조율과 소통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한편 대북 관여를 위한 대화와 외교에 열려 있음을 언급했다.

최영준 통일부 차관도 성 김 대표와 면담하고 지난 16일 북한의 신형 전술유도무기 발사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성 김 대표의 방한 일정에 동행한 정 박 대북특별부대표는 이날 정 장관의 접견 일정에 배석했다. 앞서 정 박 부대표는 전날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 단장과 인사를 겸한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한미 국장급 대면협의 카운터파트다.

성 김 대표는 20일엔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21일엔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차기 정부 외교안보 인사들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2일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다시 만남을 가진 뒤 4박 5일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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