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여론조사 자신감’을 드러내 화제다.
박원순 서울시장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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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MBC 라디오스타
박 시장은 17일 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나왔다. MC 김구라가 “3선에 도전하는데 당내 경선을 앞두고 정치인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에 대해 시선이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하자 박 시장은 “신문을 안 봤느냐. 여론조사를 했더니 게임이 끝났더라”고 말하며 넉살을 피웠다.
실제로 각 언론사 새해 여론조사에서 박 시장은 여야 서울시장 후보군 가운데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바 있다.
서울신문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달 29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8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 시장의 지지율은 40.9%로 조사됐다. 같은 당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박영선 의원(8.4%)과 우상호 의원(4.6%)의 지지율을 크게 앞섰다.
자유한국당 후보 중에서는 나경원 의원이 13.7%로 전체 2위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2%로 전체 3위를 기록했다. 1위 박 시장과의 지지율 격차가 3배 이상이다.
국민일보와 엠브레인이 지난달 28일 진행한 신년 여론조사에서도 박 시장은 어떤 상대가 나와도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시장은 나 의원(16.5%)과 안 대표(18.2%)와의 3자 가상대결에서 49.2%로 이겼다. 박 시장은 당내 경선에서도 공고한 우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됐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 시장은 36.4%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고 박 의원(19.9%), 우 의원(4.8%)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36.0%가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해 경선 승리를 장담하긴 이르다는 분석도 나왔다.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