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선 즉시 美·中·日·北에 특사…전쟁 위협 제거하겠다”

이재명 “당선 즉시 美·中·日·北에 특사…전쟁 위협 제거하겠다”

최선을 기자
입력 2022-03-08 11:16
수정 2022-03-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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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위기극복ㆍ국민통합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3.8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위기극복ㆍ국민통합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3.8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당선 즉시 미국, 중국, 일본, 북한에 특사를 파견해 실용적 대북접근법을 위한 외교 채널을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대 대선일 하루 전인 8일 여의도 당사에서 ‘위기극복·국민통합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의 전쟁 위협을 제거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강력한 자주국방을 바탕으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펼쳐 평화와 공동 번영의 새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북한 특사 파견 방침 등을 내세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제타격론’ 등과 차별화하고, 평화와 안정의 메시지로 중도 표심에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와 관련해서는 “민생 회복 긴급조치를 단행하겠다”며 “영업 제한은 해제하고 부동산 세금, 가스요금·대중교통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을 코로나19 종식 시점까지 동결하겠다”고 했다.

국민통합과 관련해서는 “국민통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선 즉시 국민통합정부 구성에 착수하겠다. 그 실행방안 중 하나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공통공약 추진위원회’를 통해 각 후보의 공통공약을 비중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개혁과 관련해 이 후보는 “이재명의 민주당은 다를 것”이라며 “거대양당 체제에서 누려온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겠다. 제3의 선택이 빛을 잃지 않고 선의의 정책경쟁을 주도할 수 있도록, 거대양당 중심의 정치 체계를 완전히 타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 저 이재명의 손을 잡아 달라”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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