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 찾은 尹 “미개한 국가서나 일어날 일”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 찾은 尹 “미개한 국가서나 일어날 일”

신성은 기자
입력 2022-02-06 16:08
수정 2022-02-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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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가족·인근 상인대책위 찾아 위로·수사당국 조사 당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6일 광주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 사고와 관련, “(붕괴) 사진만 봐도, 어디 후진국이나 미개한 국가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국민소득 3만5천불의 선진국이라는 나라에서 도대체 어떻게 이런 붕괴 사고가 일어날 수 있나”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을 방문해 소방당국의 현장 브리핑을 듣기 전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와 수사 당국의 조사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아이파크 붕괴 피해자가족협의회 안정호 대표 등 피해자 가족 10명을 만난 자리에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얼마나 힘드시냐”며 위로를 건넸다.

윤 후보는 “피해 가족들이 제대로 보상을 받으려 해도 법적 보상의 전제가 되는 경위 조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며 “또 유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를 잘 설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어진 소방당국의 현장 브리핑에서 “수색 전 어느 위치에 실종자들이 있는지 어떤 식으로 판단하는가”, “어디서부터 (건물) 구조가 붕괴된건가” 등 질문을 던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오늘 27층 거실 부분에 대한 작업에 들어가고, 이르면 내일 27층 바닥까지 도전할 것”이라며 “(실종자 6명 중) 미발견된 두 분에 대해서도 크레인 작업과 인명구조견을 투입해 27층부터 섬세하게 (수색)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브리핑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빨리 피해자 시신이 구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사고 경위에 대해 정확히 조사해 책임 있는 사람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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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희생자 가족분들을 뵀는데 이분들의 슬픔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겠나”라며 “유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당국에 의한 철저한 경위 조사가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재차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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