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천 공수표’ 남발(?)로 후유증 예고

한, ‘공천 공수표’ 남발(?)로 후유증 예고

입력 2010-05-14 00:00
수정 2010-05-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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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의 등록이 이어지면서 한나라당의 ‘약속 위반’ 사례가 빈발,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번 공천 과정에서 여성.소외계층의 정치참여에 공을 들이는 듯한 입장을 취했으나 공염불에 그친 사례가 적지 않았고,당사자들의 원망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것.

 지난 3월19일 중앙당 공심위는 이번 기초단체장 선거에 서울 3곳 이상,부산.경기도 각 2곳 이상,나머지 시.도에서 각 1곳 이상을 여성 후보로 공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었다.여성이 뛰어들기 척박한 정치환경을 선도적으로 바꿔나가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기초단체장 선거가 치러지는 전국 15개 시.도 가운데 정작 약속을 지킨 곳은 서울(4명),부산(2명),대구(1명),인천(1명) 등 4곳에 불과했다.

 더욱이 경기에서 31명,텃밭인 경남과 경북에서 각각 18명과 22명 등 기초단체장 후보를 무더기로 내면서 여성을 1명도 포함시키지 않았다.

 또한 한나라당은 “소외계층 배려 차원에서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 선정에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인사를 당선가능 범위에 배치하겠다”며 다문화가정 여성 등을 전면에 배치할 것처럼 홍보했다.

 서울시 비례대표 의원과 경기도 비례대표 의원 후보 명단에 ‘상위권’으로 이름이 올리겠다며 영입한 필리핀 출신의 자스민씨와 귀화 일본인 이연화씨가 대표적인 사례다.

 언론과의 접촉도 적극적으로 주선해온 한나라당이 비례대표 명단에는 이들의 이름을 슬쩍 빼버린 것.

 물론 경기도 비례대표 의원 후보명단 1번에 몽골 출신 결혼이주 여성을 넣거나 일부 지역 광역의원 비례대표 1순위로 장애인 여성을 포함시켰으나,서울,대구,인천,광주,울산,충남.북,전남.북,제주 등 상당수 지역에서의 ‘비례대표 1번’은 도당 여성위원장 등 ‘한 식구’였다.

 부산 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영입된 90년대 ‘쇼트트랙의 여왕’ 전이경씨도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재풀 확대를 위해 전문 경영인인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을 ‘인재 스카우트’했지만,공천 조정 과정에서 불필요한 공격 등으로 마음의 상처만 크게 줬을 뿐,당이 외면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래저래 공천 과정에서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한 당 지도부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이어질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한마디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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