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노동계 표심 공략… 지지기반 확대 나서

안철수 노동계 표심 공략… 지지기반 확대 나서

입력 2012-10-22 00:00
수정 2012-10-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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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22일 노동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노동계 지지기반 넓히기에 나섰다.

안 후보 캠프에 새롭게 설치된 ‘노동연대센터’는 노동 정책 제안과 노동계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캠프에 ‘조직’이 들어선 것은 노동연대센터가 사실상 처음이어서 일자리 문제를 비롯한 노동 현안에 대한 안 후보의 관심과 깊이를 가늠케 한다는 게 후보 측의 설명이다.

안 후보의 싱크탱크 격인 정책포럼 ‘내일’에 참여하는 교수들이 100여 명을 훌쩍 넘었으나, 이들은 캠프 내부 인력으로 보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내일’은 캠프 내 정책팀을 구심점으로 외부 전문가들이 연계된 개방형 네트워크를 표방하기 때문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열리는 노동연대센터 발족식에도 직접 참여해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노동연대센터는 민주노총 사무총장 출신인 이용식 센터장을 비롯해 이수봉 전 민주노총 정책연구원장 등 30여 명의 운영위원 대부분이 민주노총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 측은 “외부에서 조언을 받는 외교나 안보 분야와는 달리 노동자층과의 소통이란 측면 때문에 조직 형태로 가는 것”이라며 “노동 쪽에 좀 더 적극적인 의미를 부여한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동작구 상도동 ‘희망나눔동작네트워크’를 방문해 노인들의 노동 및 취업 현실을 살펴본다.

동작구를 중심으로 청소년·노인복지 등 분야에서 활동을 하는 이 단체는 안 후보 측에 노인복지를 주제로 한 ‘노인행복포럼’ 활동을 제안해 ‘허락’을 받았다. 교수 등 전문가들이 주축인 ‘내일’과는 달리 일반 국민이 활동하는 첫 번째 포럼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안 후보는 전날 일자리 정책 발표 회견에서 노인층 등 취약 근로자에 대한 직업훈련 대폭 확대와 정년 연장 등을 약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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