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대변인 “단일화 조급하거나 서두르지 않고 있다”

安대변인 “단일화 조급하거나 서두르지 않고 있다”

입력 2012-10-31 00:00
수정 2012-10-3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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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의 유민영 대변인은 31일 “단일화에 대해 조급해하거나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단일화보다는 정권교체와 정치쇄신을 동시에 이뤄야한다는 시대적 과제를 통해 한 걸음 더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후가 바뀌었다. 새로운 나라에 대한 그림이 구체화하지 않았으며, 그 그림을 그려가는 과정에서 어떤 방식을 택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며 단일화 논의에 앞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일화를 전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단일화를 위한 문재인-안철수 후보 간 양자 TV토론 등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필요하다면 박근혜 후보까지 포함하는 3자 토론을 하겠다”며 “그 토론은 상대 후보를 누르거나 차별성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후보들의) 정책을 강화하고 발전시켜 국민이 원하는 정치혁신 등을 이루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민주당이 문 후보로 야권 단일화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 의제가 단일화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난 총선에서 실패한 민주당은 반성과 성찰을 하면서 국민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정치 경험이 적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토론이 성사되면 국정지도자로서 (안 후보의) 능력, 지혜 등을 조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문적이고 다양한 경험을 가진 안 후보의 위기관리 능력은 어느 후보보다 뛰어나 경제위기 상황 등을 역동적으로 헤쳐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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