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평화선도·균형·국제협력·공공외교 펼칠것”

文 “평화선도·균형·국제협력·공공외교 펼칠것”

입력 2012-11-12 00:00
수정 2012-11-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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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국제적 기준ㆍ절차에 맞게 재협상”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2일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평화선도 외교’, ‘균형외교’, ‘국제협력 외교’, ‘국민이 참여하는 공공외교’ 등 4대 외교 원칙을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의 모두발언을 통해 “평화선도 외교를 위해 한반도의 비핵화에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공동안보’라는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6자 회담을 바탕으로 역내 다자안보협력 체제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냉전이 끝난 지금도 한미동맹은 매우 유용하다. 한미동맹은 앞으로도 더욱 공고하고 성숙하게 다져질 것”이라며 “한중관계 역시 경제관계를 필두로 해 더욱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동맹 강화와 한중협력 발전을 균형적으로 사고하면서 동시에 다자협력을 추구하는 균형외교를 펼칠 것”이라며 “‘편가르기’ 외교에 따른 신냉전 구도가 형성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개발원조(ODA)를 확충하고 수혜자의 입장을 고려한 새로운 국제협력 방식인 ‘참여 개발형 외교’를 추진하겠다”며 “5년의 재임 기간 최소 2만명의 청년들이 국제기구와 NGO 등을 통해 연수, 인턴, 펠로우 등으로 활동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자유로운 국제무역질서 정착에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는 이미 비준된 국가간 협정인 만큼 충실히 이행하겠지만, 국회에서 2011년 재협상을 결의했고 독소조항에 대해 국민적 우려가 많은 만큼 국제적인 기준과 절차에 맞게 재협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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