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北, 핵 포기하고 6자회담 복귀해야”

安 “北, 핵 포기하고 6자회담 복귀해야”

입력 2012-11-14 00:00
수정 2012-11-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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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안보정책 발표… ”2015년 전작권 전환 그대로 추진”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14일 “북한은 핵을 포기해야 한다.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해 핵 문제 해결과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국방안보정책을 발표하고 “우리는 위협과 갈등의 안보 상황에서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떤 이유로도 북한의 핵무기는 용납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라며 “우리 군은 철저한 군사적 대비태세로 국민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3대 국방목표로 ▲튼튼한 국방안보태세 구축 ▲스마트 강군 육성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의 군대 육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NLL(북방한계선)은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에 기초해 남북 양측이 인정한 해상경계선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영토는 한 치의 양보도 할 수 없다”며 “NLL을 단호히 사수하고 영토 주권을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미 정부가 합의한대로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한미군사동맹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나가겠다”며 “전작권 전환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고 기회다. 현재보다 더 튼튼한 미래연합방위체제 구축을 위해 국방력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북핵 및 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준수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면서 한미 공동 핵억제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북한 핵 위협에 대한 군사적 대응능력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국가안전보장회의 내실화, 첨단과학군 건설, 국방부ㆍ군의 인사권 및 주요 직위자의 임기 보장, 군 복지 인프라 확충 및 보훈체계 구축, 병영 현대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정의와 복지는 평화 위에서 꽃 피울 수 있다. 튼튼한 안보 위에서 평화가 가능하다”며 “저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지키고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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