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남편의 유지는 정권교체”

이희호 여사 “남편의 유지는 정권교체”

입력 2012-12-14 00:00
수정 2012-12-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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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는 14일 김 전 대통령의 유지는 정권교체라고 강조했다.

이 여사는 이날 광주 동구 금남로 킴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김근태 사진전에 참석, “대선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유신시대, 전두환 시대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경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여사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3대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고 김 전 대통령이 말씀했다”며 “남편 김대중 대통령의 유지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하는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생전 김 전 대통령이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현 정부 아래에서의 3대 위기, 즉 민주주의 위기, 서민경제의 위기, 남북관계의 위기를 말씀했다”며 “행동하는 양심으로 나설 것을 호소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이 여사는 또 “김근태 상임고문이 ‘2012년에 반드시 이겨라’는 유언을 남기고 돌아가셨다”며 “김 고문의 유지는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라는 당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주를 방문한 이희호 여사는 이후 전남 화순군 김대중 기념관에서 열린 김대중 민주평화아카데미 수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희호 여사가 동교동계 일부 인사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를 지지한 데 대해 ‘변절자’라며 섭섭한 마음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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