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국방위, 22일 금강산 부동산 시찰 통보

北국방위, 22일 금강산 부동산 시찰 통보

입력 2010-04-22 00:00
수정 2010-04-2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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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부가 잇따라 대남 압박의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통일부는 21일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이 오늘 현대아산 측에 국방위원회 정책국에서 금강산 부동산 조사결과를 검토하고자 22일 오전 9시 금강산 지구를 방문할 예정이며 금강산 관광지구 안에 동결되지 않은 남측 부동산을 둘러볼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조사 주체인 국방위 정책국은 지난 19일 개성공단 현지 실태조사를 벌인 바 있다.

앞서 북측은 지난달 25~31일 금강산 내 남측 부동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지난 13일 이산가족면회소 등 정부와 한국관광공사 소유 부동산 5건을 동결한 바 있다. 북측이 언급한 미동결 남측 부동산은 현대아산 등 모두 민간 업자 소유다. 때문에 이번 조치는 북측이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측 민간 부동산까지 동결하겠다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북한이 남측 부동산을 추가로 동결할 경우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북한이 정부 자산에 이어 현대아산과 협력업체 소유의 부동산마저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히자 현대아산은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

윤설영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10-04-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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