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평양서 뭐하나?…北매체 함구

카터, 평양서 뭐하나?…北매체 함구

입력 2010-08-27 00:00
수정 2010-08-27 09: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전격적인 중국 방문 이후 북한 매체들은 27일 오전까지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은 물론 평양에 들어가 있는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의 동정에 대해 단 한 줄도 기사를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4시30분께 카터 전 대통령이 평양 공항에 도착하자 북한 매체들은 30분 뒤 이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고 이어 카터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면담하고 백화원 영빈관 만찬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조선중앙통신이 같은날 오후 8시51분께 백화원 만찬 소식을 전한 것을 마지막으로,27일 오전 9시 현재 37시간 가량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한 보도는 전혀 없었다.

 북한에 억류중인 미국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씨의 석방을 위해 방북한 카터 전 대통령은 당초 평양에서 하루 밤을 보내고 김정일 위원장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 위원장의 방중으로 일정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카터가 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는 관측도 나와,중국 지린(吉林)시의 한 호텔에서 묵은 김 위원장이 27일 오전 어느 쪽으로 움직일지 향방이 주목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