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면담 불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27일 북한에 억류돼 있던 미국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와 함께 귀국했다. 지난 25일 방북한 카터 전 대통령은 그러나 2박3일간의 방북기간 중 기대를 모았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평양 신화 연합뉴스
7개월만에 자유의 몸으로 지미 카터(가운데) 전 미국 대통령이 27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북한에 7개월간 억류됐다가 풀려난 아이잘린 말리 곰즈(오른쪽)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카터 전 대통령 옆에 김계관(왼쪽 뒤) 외무성 부상이 서 있다.
평양 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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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카터 전 대통령이 방북 기간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나 북·미 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김 상임위원장은 ‘조선반도 비핵화’와 6자회담 재개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
kmkim@seoul.co.kr
2010-08-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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