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올해 추석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모 김정숙의 사망일과 날짜가 겹치면서 명절 분위기와 추모 분위기가 뒤섞였다.
22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추석을 맞아 김정숙의 시신이 안치된 대성산혁명열사릉과 애국열사릉에 화환을 보낸 데 이어 당.정.군 간부부터 평양 시내의 근로자까지 열사릉을 참배했다.
또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내각 등 북한의 각급 기관도 열사릉에 헌화했다.
이는 일종의 성묘와 같은 것으로,평양뿐 아니라 혜산혁명열사릉을 비롯해 각 지역의 열사릉과 묘에도 지방의 당,정권기관,근로단체,공장,기업소,학교 등이 화환을 보냈다.
김일성 주석의 생가인 만경대에 있는 김 위원장의 증조부 김보현과 증조모 이보익,조부인 김형직과 조모 강반석의 묘에도 김 위원장이 꽃을 보내는 한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 등도 헌화행사에 참가했다.
북한 주민들은 추석을 맞아 조상의 묘소를 찾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 부모의 묘를 찾은 체육성의 류정남 소장은 조선중앙방송과 인터뷰에서 “온 가족이 추석을 맞으면서 부모님들의 묘소를 찾았다”며 “묘소를 찾고 보니 그 어떤 명예나 보수도 바람이 없이 한생을 다 바쳐온 부모님들에 대한 그리움이 가슴 가득 차오름을 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 탈북자는 “북한 주민들은 설이나 추석 등의 명절에 집에서 가족들과 음식을 해먹거나 가까운 조상의 묘소를 찾는다”고 소개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조선인민의 민속명절 추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추석의 유례를 설명하고 민족 음식으로는 송편을 비롯해 찹쌀가루 따위를 쪄서 엿기름에 식혀 지진 떡 노치,찹쌀로 만든 청주,밤단자 등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또 추석날 씨름과 그네뛰기,줄다리기,길쌈놀이 등의 민속놀이를 하다가 저녁에는 달구경을 하면서 소원을 빈다고 설명해 북한의 추석도 남한과 비슷함을 보여줬다.
북한의 언론매체들은 추석인 22일 사망 61주기를 맞은 김정숙을 추모하는 보도에도 힘을 실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부터 김정숙의 업적과 생애를 자세히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으며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해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도 비슷한 내용이 실렸다.
김 위원장은 일곱살 때 여읜 생모에게 애틋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3월4일자 조선신보는 김 위원장이 2001년 8월 첫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두만강을 건너 귀국하면서 “이 강을 따라 올라가면 우리 어머님의 고향이 있다.어머님이 그리워질 때마다 회령에 가보고 싶었지만 일감이 너무 많아 시간을 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었다.
연합뉴스
22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추석을 맞아 김정숙의 시신이 안치된 대성산혁명열사릉과 애국열사릉에 화환을 보낸 데 이어 당.정.군 간부부터 평양 시내의 근로자까지 열사릉을 참배했다.
또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내각 등 북한의 각급 기관도 열사릉에 헌화했다.
이는 일종의 성묘와 같은 것으로,평양뿐 아니라 혜산혁명열사릉을 비롯해 각 지역의 열사릉과 묘에도 지방의 당,정권기관,근로단체,공장,기업소,학교 등이 화환을 보냈다.
김일성 주석의 생가인 만경대에 있는 김 위원장의 증조부 김보현과 증조모 이보익,조부인 김형직과 조모 강반석의 묘에도 김 위원장이 꽃을 보내는 한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 등도 헌화행사에 참가했다.
북한 주민들은 추석을 맞아 조상의 묘소를 찾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 부모의 묘를 찾은 체육성의 류정남 소장은 조선중앙방송과 인터뷰에서 “온 가족이 추석을 맞으면서 부모님들의 묘소를 찾았다”며 “묘소를 찾고 보니 그 어떤 명예나 보수도 바람이 없이 한생을 다 바쳐온 부모님들에 대한 그리움이 가슴 가득 차오름을 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 탈북자는 “북한 주민들은 설이나 추석 등의 명절에 집에서 가족들과 음식을 해먹거나 가까운 조상의 묘소를 찾는다”고 소개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조선인민의 민속명절 추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추석의 유례를 설명하고 민족 음식으로는 송편을 비롯해 찹쌀가루 따위를 쪄서 엿기름에 식혀 지진 떡 노치,찹쌀로 만든 청주,밤단자 등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또 추석날 씨름과 그네뛰기,줄다리기,길쌈놀이 등의 민속놀이를 하다가 저녁에는 달구경을 하면서 소원을 빈다고 설명해 북한의 추석도 남한과 비슷함을 보여줬다.
북한의 언론매체들은 추석인 22일 사망 61주기를 맞은 김정숙을 추모하는 보도에도 힘을 실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부터 김정숙의 업적과 생애를 자세히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으며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해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도 비슷한 내용이 실렸다.
김 위원장은 일곱살 때 여읜 생모에게 애틋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3월4일자 조선신보는 김 위원장이 2001년 8월 첫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두만강을 건너 귀국하면서 “이 강을 따라 올라가면 우리 어머님의 고향이 있다.어머님이 그리워질 때마다 회령에 가보고 싶었지만 일감이 너무 많아 시간을 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