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한미연합훈련에 “무자비한 불벼락” 위협

北매체, 한미연합훈련에 “무자비한 불벼락” 위협

입력 2010-11-27 00:00
수정 2010-11-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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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대남기구)의 인터넷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8일부터 서해에서 실시하는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우리(북)에 대한 또 하나의 용납 못 할 군사적 도발”이라면서 “미국과 남조선 당국은 도발자들의 선불질을 무자비한 불벼락으로 다스리는 것이 우리의 원칙적 입장이라는 것을 똑바로 알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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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7월 동해상에서 실시된 한.미 연합훈련에 한국 초계함인 진주함과 군산함이 미 핵항모 조지 워싱턴호 등 미 함정들과 편대 운항을 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연합뉴스
지난7월 동해상에서 실시된 한.미 연합훈련에 한국 초계함인 진주함과 군산함이 미 핵항모 조지 워싱턴호 등 미 함정들과 편대 운항을 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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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사진] ‘北포격’…폐허가 된 연평도

 한국과 미국은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해상에서 미국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9만7천t급)가 참가한 가운데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이 사이트는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북침전쟁 연습소동’ 제하의 기사에서 연합훈련은 “섶을 지고 불에 뛰어드는 것과 같은 망동”이라며 “우리의 영토,영공,영해를 0.001mm라도 침범한다면 우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원수들의 아성을 불바다로 만들고야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이트는 이어 “침략자들에 대해서는 용서를 모르며 무자비하게 타격하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 기질이며 대응방식”이라면서 “우리 군대의 포문은 아직 열려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사이트는 또 “괴뢰들이 서해 해상에서 포실탄 사격훈련을 벌인 것으로도 모자라 그 포연내가 가셔지기도 전에 ‘한미동맹의 결의’를 운운하며 미국과 또다시 군사적으로 예민한 이 지역에서 대규모 군사연습을 벌이려는 것은 기어이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데 그 범죄적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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