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3년내 쌀밥에 고깃국’”

“北 김정은 ‘3년내 쌀밥에 고깃국’”

입력 2010-12-06 00:00
수정 2010-12-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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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이 3년내 주민들에게 쌀밥에 고깃국을 먹도록 하겠다고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내걸었던 목표를 다시 들고나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선양발 기사에서 중국과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이 이처럼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난달 초순께 평양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3년내에 국민경제를 1960∼1970년대 수준으로 회복시켜 (김일성 주석이 목표로 내걸었던) ‘흰 쌀밥에 고깃국을 먹고, 기와집에서 비단옷을 입고 사는’ 생활수준을 달성해야한다”고 말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 회의가 경제관련 회의로 보이며, 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주최했고 기업 경영자와 경제전문가 등이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김정은이 조부의 위광을 배경으로 경제 재건에서 지도적 역할을 맡겠다는 것을 부각하기 위한 발언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은 해석했다.

이 신문은 “김정은이 후계자로 결정된 9월 이후 ‘과거에는 식량은 없어도 탄환이 없으면 안된다고 했지만 지금은 탄환은 없어도 식량은 있어야 한다’는 등의 경제 중시 발언을 해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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