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세미만 아동 10명 중 3명꼴 발육부진”

“北 5세미만 아동 10명 중 3명꼴 발육부진”

입력 2011-01-27 00:00
수정 2011-01-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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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들의 영양상태가 아주 나빠 발육부진, 저체중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7일 유엔아동기금(UNICEF) 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며 2009년 현재 5세 미만 북한 어린이의 19%가 저체중(나이보다 체중 미달), 32%가 발육부진(나이보다 신장 미달), 5%가 저체력(신장보다 체중 미달) 상태였다.

특히 도시와 농촌 사이의 편차가 커, 농촌의 저체중률(27%)과 발육부진율(45%)이 도시(저체중률 13%, 발육부진율 23%)의 2배 수준이었다.

또 2세 미만 영아를 둔 어머니(15∼49세) 가운데 26%도 영양실조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의 중앙통계국과 아동영양연구소는 유엔아동기금의 지원을 받아 2009년 9월28일부터 10월20일까지 7천500 가구를 대상으로 영양, 보건, 위생, 교육, 생활환경 등의 ‘종합지표’를 조사했고, 유니세프 보고서는 그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VOA는 “종합지표를 담은 유니세프 보고서가 나온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라면서 “이 기간 저체중률은 28%에서 19%로, 발육부진율은 45%에서 32%, 저체력은 10%에서 5%로 떨어졌지만 저체중아(2.5㎏ 미만) 출생률은 6.4%에서 6%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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