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도발에 책임지는 것 보고 싶어”

美 “北, 도발에 책임지는 것 보고 싶어”

입력 2011-01-28 00:00
수정 2011-01-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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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7일 남북간 대화에서 북한이 자신들의 도발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길 원한다고 밝혔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천안함.연평도에 대한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가 6자회담 재개의 직접 전제조건은 아니다’라는 한국 정부의 최근 입장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크롤리 차관보는 “우리는 남북간 대화를 환영하며, 중요한 절차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남북회담에서) 북한이 최근의 도발과 역내 긴장을 높인 파장에 책임을 지는 것을 보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다음달 11일 열릴 남북군사실무회담에서 무슨 결과가 나오는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해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도 이날 워싱턴 포린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외신기자 상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이(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해 가진 진짜 불만을 북한이 해소할 것을 우리는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문제와 관련, 미.중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UEP 문제가 거론됐음을 지적하면서 “이 성명은 북한의 국제사회 의무 준수 부족을 평가하는 적절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우라늄 농축) 문제는 확실히 유엔 안보리가 계속 평가할 문제”라고 밝혔다.

해머 대변인도 “북한은 국제의무와 유엔 안보리 결의 및 자신들이 한 약속을 준수해야 하며, 그럴 필요가 있다는 점을 우리는 계속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성취와 북한 정권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제거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조치를 취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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