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식량 지원 재개 美 “한국과 조율중”

北 식량 지원 재개 美 “한국과 조율중”

입력 2011-03-03 00:00
수정 2011-03-0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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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즈워스 “北정권교체 목표 아니다”

미국은 1일(현지시간) 북한의 식량지원 요청에 원칙적으로 응한다는 방침 아래 한국 정부와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직후 중단해 온 대북 식량지원을 재개함으로써 한·미 정부가 한반도 대치국면에 변화를 도모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스티븐 보즈워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북한의 정권교체(regime change)는 미국의 정책 목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대북 식량지원 문제에 대해 “우리는 인도적 지원과 정치적 문제를 분리하고 있다.”면서 “현재 북한의 (식량지원)필요성을 평가 중이며 그 뒤에 북한과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해 대화를 할 것”이라고 말해 향후 식량지원 문제를 놓고 북·미 간 접촉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청문회에 출석한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식량지원 문제는) 검토 단계”라면서 “한국 정부와도 긴밀한 조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2011-03-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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