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언제 어떻게 누구와…?

김정은 언제 어떻게 누구와…?

입력 2011-03-29 00:00
수정 2011-03-2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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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외교가 달구는 방중일정

북한 김정일(얼굴)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3남 김정은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중국 방문설이 베이징 외교가를 달구고 있다. 이미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방북 인사들을 통해 김정은을 포함한 북한의 ‘새 지도부’를 여러 차례 공식초청했다는 점에서 김정은의 방중은 언제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이벤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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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과연 언제, 어떻게, 누구와 중국 방문에 나설 것인가.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김정은이 이르면 4월 중순 이후 전격적으로 방중을 단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음 달 7일로 예정된 최고인민회의에서 공식적인 2인자 자리인 국방위 제1부위원장에 올라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행사를 주관한 뒤 혈맹국가인 중국을 첫 해외순방 대상지로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달 중순 인민무력부 외사국장 안영기의 방중을 시작으로 24일에는 북·중 고위급 인사교류를 맡은 노동당 국제부 관계자 10여명과 군 인사들이 잇따라 방중한 것이 김정은 방중을 위한 정지작업 협의 차원이라는 것이다. 비록 영국 방문을 위한 경유 차원이긴 하지만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주말 베이징에서 1박한 것도 김정은 방중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후진타오 주석 등 중국 지도부의 일정과 선군정치를 강조하는 북한체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4월 말 방북계획 등을 감안, 인민군 창건 기념일인 다음 달 25일을 넘겨 5월 초쯤 방중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1-03-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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