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독도 관련 ‘조용한 외교’ 비난

北, 독도 관련 ‘조용한 외교’ 비난

입력 2011-08-10 00:00
수정 2011-08-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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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독도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이른바 ‘조용한 외교’에 대해 “민족의 이익을 해치는 매국 반역의 외교”라고 비난하며 독도 문제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요구했다.

노동신문은 10일 ‘독도강탈야망을 부추긴 조용한 외교’라는 제목의 글에서 “독도와 관련된 문제는 우리 겨레의 민족적 존엄과 자주권, 신성한 영토문제로 이에 대한 양보나 묵인은 천추에 용납 못 할 반민족적 죄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최근 일본 국회의원의 울릉도 방문시도 소동과 방위백서 의결 등을 거론하며 “일본과의 관계악화를 우려해 비위만 맞춰온 남조선 당국의 대일 굴욕외교, 조용한 외교는 일본의 오만성과 독도강탈책동의 강화라는 결과만 낳았다”며 “일본의 극우반동이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망발이 튀어나올 때마다 엄하게 추궁했다면 오늘과 같은 엄중한 국면에 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민족의 이익을 해치는 남조선 당국의 그 어떤 친일사대 매국행위도 절대로 용납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은) 일본의 역사 왜곡소동은 물론 독도강탈책동에 대해서도 추호도 주저함이 없이 단호히 대처해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일 내각회의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나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 명칭)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인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며 독도가 일본 영토임을 주장하는 내용이 포함된 방위백서를 의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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