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과 인연’ 北리금철 개성공단 총국장 부임

‘임수경과 인연’ 北리금철 개성공단 총국장 부임

입력 2011-09-01 00:00
수정 2011-09-01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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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씨 방북때 안내 전담…”40대 임명은 세대교체”일각선 “동명이인일 개연성도”

북한이 올해 초 개성공단 사업을 관리하는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장 자리에 ‘리금철’이라는 인물을 앉힌 것으로 알려졌다.

리씨는 40대로 알려져 김정은 등장으로 인한 세대교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1일 정부 당국자를 비롯한 복수의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3월 김일근(55)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장을 경질하고 리금철을 새 총국장으로 임명했다.

정부 당국자는 “예전에 임수경씨가 전대협 대표로 방북했을 때 임씨 안내를 맡았던 리금철이 총국장으로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체된 시점은 3월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리씨는 1989년 방북한 임수경씨를 원산경제대학 학생위원장 신분으로 45일간 안내했던 인물로, 2000년 8월 북측의 이산가족상봉단 수행원으로 남한에 내려와 임씨와 재회, 화제가 된 바 있다.

리씨는 올해 49살로 김일근 전 총국장보다 6살 어리다.

민족화해협의회 부장을 지내고 2003년 제3차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에 북측 수석대표로 참석하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활동이 뜸했다.

일부 국내 언론은 그가 한직으로 밀렸다가 작년 말 노동당 대남사업 총괄기구인 통일전선부 산하 민경련 부회장으로 복귀했다고 전하기도 했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북한 관영매체는 2008∼2010년 리금철의 직책을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중앙위원회 비서’ ‘조국통일연구원 부원장’ ‘평양시 청년동맹 1비서’ 등으로 소개했지만 동일 인물인지는 확실치 않다.

한 대북 전문가는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장은 북한에서 차관급으로 높은 직위에 속한다”며 “과거 리금철이 맞다면 현재 진행되는 김정은으로의 세대교체 작업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리씨가 대남관계에서 활약했던 리금철과 ‘동명이인’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놓는다.

개성공단을 왕래하는 또다른 소식통은 “리금철이라는 사람이 총국장으로 왔다는 소문은 (북한 사람들로부터) 들었는데 아직 본 사람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도 “3월 이후 총국장이 개성공단에 나타난 적이 없고 지도총국과 남측이 주고받은 공문도 없어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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