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中체포 탈북자 오늘 오후 북송”

박선영 “中체포 탈북자 오늘 오후 북송”

입력 2011-10-06 00:00
수정 2011-10-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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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6일 “중국에 체포된 탈북자들이 오늘 오후 3시에 북송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중국에 체포돼 강제 북송위기에 놓여 있는 탈북자는 총 34명으로 이들은 옌볜(延邊)과 투먼(圖們) 사이의 불법 월경자 구류소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4명 중 한 명은 새터민 출신의 한국 국적자 최모(여성)씨로 중국은 최씨는 북송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외교소식통은 “한국에서 이들 탈북자에 대한 보도가 나오면서 중국이 외교적인 문제가 될 수 있는 한국 국적자에 대해서는 다르게 취급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애초 새터민 출신의 한국 국적자 2명을 포함해 35명을 체포했으나 이 가운데 새터민 출신자 1명(황모씨ㆍ45세)은 중국 국내법 위반 혐의를 받아 별도로 수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일 이들을 북송할 방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아직 공식 통보를 받은 바 없다”면서 “현재 사실 관계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담당 실무자인 허승재 동북아3과장을 중국 현지에 급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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