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재추대, 김정은 후계지명, 핵농축 활동 중단 등 추측 난무

이 매체들은 이날 오전 10시 “오늘 12시에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특별방송이 있겠다.”라고 처음 방송한 뒤 오전 10시 23분, 10시 30분에 거듭 이 사실을 되풀이했다.
조선중앙TV는 평일에는 보통 오후 5시부터 방송을 시작했지만 이날은 오전 9시부터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의 경우는 오전 10시 뉴스를 생략했다.
북한은 그동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재추대 등을 ‘중대방송’ 형식으로 예고한 뒤 발표해왔다. 특별방송을 예고한 적은 1994년 7월9일 김일성 주석의 사망소식을 전했을 때 한차례 뿐이다.
북한 문제 전문가들은 특별방송의 내용이 김정일 위원장의 재추대나 아들 김정은의 후계 문제, 미국과 논의 중인 핵농축 활동 중단 등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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