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첫 경제시찰…평양 건설현장 찾아

北김정은 첫 경제시찰…평양 건설현장 찾아

입력 2012-01-12 00:00
수정 2012-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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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현지지도’ 대신 ‘시찰’로 표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평양시내 건설현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시며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영도자이신 김정은 동지께서 인민군 군인들이 맡은 평양민속공원, 영웅거리 고기상점을 비롯한 여러 건설대상을 시찰하셨다”고 밝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식 이후 김 부위원장이 공개활동을 한 것은 지난 1일 하루 동안 금수산기념궁전 참배, ‘근위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 방문, 은하수 신년음악회 관람을 한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김 부위원장은 평양민속공원 건설현장을 찾아 군부대 지휘관에게 잔여 공사량, 자재 조달 대책, 시공 문제 등을 물어보고 “당이 제시한 건축의 조형화, 예술화 방침을 철저히 관철해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영웅거리 고기상점 건설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인민들이 즐겨 찾을 곳인 만큼 구매자들의 편리를 최대로 보장할 수 있게 건설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중앙통신은 김 부위원장의 정확한 시찰 일시와 수행자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부위원장이 경제관련 현장을 방문한 것은 김 위원장 사망 이후 처음으로, 중앙통신은 김정일 위원장의 경제시찰을 ‘현지지도’라고 표현하던 것과 달리 ‘시찰’로만 언급했다.

김 부위원장의 이번 시찰은 강성대국 원년을 맞아 평양시 건설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인민생활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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