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경고에도 北 미사일 발사 계획 강행

오바마 경고에도 北 미사일 발사 계획 강행

입력 2012-03-28 00:00
수정 2012-03-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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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7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최근 경고에도 다음 달 인공위성 발사 계획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CNN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주권 국가의 합법적 권리이고 경제 발전의 필수적 요구인 평화적 위성발사를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CNN이 북한 국영 조선중앙통신의 인용해 전했다.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오바마 미 대통령은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은 북한의 고립을 더욱 심화시키고 인접국들과의 관계를 더 손상시킬 것이며 강력한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 발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입장은 잘못된 관념을 반영한다고 보도했다고 CNN은 전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에서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적대적 의사가 없다고 말하지만 고질적인 대결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평화적 위성 발사도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만 본다”고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북한은 행동으로도 미사일 발사 계획 강행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26일 광명성 3호를 쏘아올릴 운반 로켓의 동체를 동창리 미사일 발사시설에 반입한 것을 확인했다.

미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미국도 북한의 로켓 발사 준비 징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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