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로켓실패] ”조종 시스템 이상이 실패 원인”

[北로켓실패] ”조종 시스템 이상이 실패 원인”

입력 2012-04-13 00:00
수정 2012-04-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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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로켓 전문가 “이후 자동폭파 장치 작동한듯”

북한 장거리 로켓 ‘은하-3호’의 발사 실패가 조종 시스템 이상에 따른 자동폭파장치 작동 때문으로 보인다고 러시아 전문가가 13일(현지시간) 추정했다.

러시아 로켓-우주분야 전문가는 이날 이타르타스 통신에 “로켓 비행 중단이 로켓 엔진 고장이나 조종 시스템 이상 및 궤도 이탈 등의 경우에 작동하는 자동폭파 장치 가동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1단 로켓 엔진이 애초 예정된 2분이 아닌 약 1분 동안만 가동됐으며 뒤이어 폭발이 일어났다”며 “조종 시스템 작동 이상으로 그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조종 시스템 작동에 문제가 생겨 로켓이 정상 궤도에서 이탈했으며 이 때문에 자동폭파 장치가 작동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앞서 궤도 이탈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로켓에 자동폭파 장치가 설치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전문가는 북한 로켓의 파편이 러시아 영토로 떨어졌을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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