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첫 단독 방중 협의?

김정은 첫 단독 방중 협의?

입력 2012-04-23 00:00
수정 2012-04-23 0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北, 김정일 사후 첫 대표단 중국파견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후 처음으로 중국에 대표단을 파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경색 조짐을 보여온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노린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첫 단독 방중 계획을 협의할지 관심을 모은다. 22일 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과 중국 공산당이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전략 대화’를 진행했다. 회담에는 북한 측에서 김영일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와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가, 중국 측에서는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참석했다.

중앙통신은 “쌍방은 조(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데 대해서와 호상 관심사로 되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대화는 동지적이며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왕자루이 부장은 이날 북한 노동당 대표단을 위해 연회를 마련했다. 중국 신화통신도 21일 오후 북·중이 북한의 로켓 발사 후 최고위급 회담을 열어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북한의 김영일 비서와 왕자루이 부장이 양측 당 차원의 ‘전략적’ 회담을 가졌다면서 “양측은 공산당과 노동당 간 교류 증진과 협력, 그리고 다른 국제 및 지역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심도있게 교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실패한 로켓 발사는 언급되지 않았다. 대북 소식통은 “이번 북한 대표단의 방중은 김 위원장 사망 후 첫 방문으로, 북·중 관계가 건재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당 제1비서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된 김정은의 방중 일정도 협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2-04-23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