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G8 정상회의 대북성명 배격”

北외무성 “G8 정상회의 대북성명 배격”

입력 2012-05-23 00:00
수정 2012-05-2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위성 발사 계속…핵억제력도 확대강화”

북한은 22일 주요 8개국(G8) 정상들이 최근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에 핵실험 등 추가도발을 중지할 것을 촉구한 데 대해 “공화국의 신성한 자주권을 침해하려는 8개국 집단의 무모한 정치적 도발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8개국 수뇌회의 참가자들이 회의선언이라는 것을 통해 우리의 평화적인 위성 발사와 자위적인 핵 억제력을 부당하게 걸고든 것을 단호히 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우리는 적대세력의 방해책동을 짓부수고 경제강국 건설의 필수적 요구에 따라 자주적인 위성발사 권리를 당당하게 끊임없이 행사할 것”이라며 “우리의 자위적인 핵 억제력은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계속되는 한순간도 멈춤 없이 확대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평화애호적인 노력에도 미국이 계속 제재압박 놀음에만 매달린다면 우리도 부득불 자위적 견지에서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8 정상들은 18∼19일 이틀간 미국 워싱턴 인근 대통령 별장인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한 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비난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이들은 성명에서 “탄도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등 북한이 추가 행동을 하면 (관련 결의안 등을 통해) 이에 대응하는 조치를 취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