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식당서 미제 상징 코카콜라 팔며 한다는 말이

北식당서 미제 상징 코카콜라 팔며 한다는 말이

입력 2012-08-31 00:00
수정 2012-08-3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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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피자가게서 美상징 ‘코카콜라’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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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자본주의의 상징인 ‘코카콜라’가 북한에서도 유통되는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한 외국인이 지난 3월 중순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 평양에 있는 이탈리아 전문 요리점인 ‘해운이탈리아특산물식당’에서 캔으로 된 코카콜라를 판매한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북한에서 코카콜라가 판매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 세계에서 코카콜라가 진출하지 않은 나라는 북한과 쿠바뿐이다.

식당 직원이 코카콜라를 ‘이탈리안 콜라’라고 소개했다고 이 외국인이 밝힌 것으로 미뤄 이 식당에서 요리의 원재료와 함께 코카콜라도 이탈리아에서 들여와 판매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코카콜라가 미국식 자본주의의 상징이라는 점을 잘 알아는 북한 당국이 이 식당을 드나드는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기 위해 ‘이탈리안 콜라’로 소개하게 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북한과 이탈리아의 합작회사 ‘고리탈(CORITAL)’이 2009년 4월 평양시 평천구역에서 문을 연 이 식당은 북한에서 세 번째로 생긴 이탈리아 음식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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