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차 핵실험 상시 준비 태세”

“북한 3차 핵실험 상시 준비 태세”

입력 2013-01-27 00:00
수정 2013-01-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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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미연구소 핵실험장 최근 위성사진 분석·추정

북한이 지도부 결정만 나오면 곧 3차 핵실험을 단행할 수 있도록 상시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한미연구소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동향 분석 웹사이트 ‘38 노스(38 North)’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최근 촬영한 위성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2∼3주 안에(in a few weeks or less)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제설 작업을 벌인 흔적과 눈 위에 난 자국을 보면 핵실험이 이뤄질 것으로 추정되는 터널 주변 도로와 건물에 활동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연구소가 말했다.

연구소는 지난 4일 사진에는 군이나 보안요원으로 추정되는 집단이 관리의 방문 환영을 위해 혹은 다른 일상적인 목적으로 터널 입구 근처의 운동장에 열을 지어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24일 사진에서는 벙커 주변에 용도를 알 수 없는 물건이 쌓여 있는 데 지난 23일 사진에는 적재된 양이 다소 줄었다. 이는 폭발에 대비해 터널을 막는 용도일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소는 추정했다.

한미연구소는 작년 11월 이 지역에 눈이 많이 내렸는데 이 추운 겨울에 그 눈을 모두 치웠다는 것은 핵실험 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활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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