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서해 5도 주민 피난가는 게 상책” 위협

北매체 “서해 5도 주민 피난가는 게 상책” 위협

입력 2013-03-16 00:00
수정 2013-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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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17일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개 섬과 군사분계선 지구에 사는 주민은 피난가는 것이 상책”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글에서 “불벼락이 쏟아질 때 가장 현명한 선택은 멀리 뛰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민족끼리는 정전협정 백지화와 남북 불가침 합의 무효화 등을 거론하며 “호전광들이 전쟁연습장에서 산생(생산)한 우발적인 한점의 불꽃도 순간에 전쟁의 불길로 번지게 될 것”이라며 “서해 5개 섬과 군사분계선 일대 주민이 입게 될 피해는 더욱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 괴뢰들은 우리의 초강경 대응을 놓고 ‘심리전’을 운운하면서 반전여론을 차단하고 저들에게로 쏠리는 규탄의 화살을 막아보려 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생명안전에 아무런 관심도 없는 괴뢰패당의 여론조작에 귀가 솔깃해 사태를 오판했다가는 남조선 주민들이 큰 변이 날 수 있다”고 거듭 덧붙였다.

북한 매체의 이 같은 위협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시찰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려는 시도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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