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로드먼 “리설주, 예쁜 딸 얘기만 했다”

방북 로드먼 “리설주, 예쁜 딸 얘기만 했다”

입력 2013-03-20 00:00
수정 2013-03-2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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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더선’ 인터뷰서 김정은 부부 딸 출산 간접 확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부인인 리설주 사이에 딸이 있는 것으로 간접 확인됐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스타 데니스 로드먼(52)은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방북 기간에 김정은이 베푼 연회에 참석, 김정은 부부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부인인 리설주가 그들의 ‘예쁜 어린 딸’ 이야기만 했다”고 공개했다.

그동안 김정은과 리설주 사이엔 자녀가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으나 확인된 적은 없다.

지난해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1주기를 맞아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개관식에 검은색 상복 차림으로 참석했던 리설주는 당시 배가 상당히 부른 모습이어서 1월 출산설이 제기됐다. 이 추정대로라면 리설주는 로드먼이 방북하기 전에 딸을 출산했을 가능성이 크다.

더선은 김정은 부부가 2009년에 결혼해서 두 아이를 두고 있다는 소문도 있으나 이와 관련해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13-03-2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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