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일본판 NSC 창설 시도 비난…”한반도 재침 야망”

北, 일본판 NSC 창설 시도 비난…”한반도 재침 야망”

입력 2013-05-29 00:00
수정 2013-05-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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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일본 정부의 ‘일본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창설 시도를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일본이 미국을 본떠 저들식의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창설하려 하고 있다”라며 “일본 당국자들은 NSC를 내오려는 이유에 대해 그 누가 자기 나라를 ‘위협’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이는 한갓 기만”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일본 당국이 NSC에서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논의하고 결정해 한반도 재침야망을 이루려고 한다며 일본의 NSC 창설 시도는 한반도 정세를 전쟁접경으로 몰아가는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일본판 NSC가 창설되면 군사대국화와 해외침략을 위한 모든 정책이 여기에서 논의될 것이라며 “일본 자위대 무력이 NSC의 결정으로 군사작전권을 발동하면 어떤 사태가 벌어지리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군사대국화를 다그치고 해외침략의 길에 나서는 것은 일본의 정책적 목표이고 전략”이라며 아베 정권이 그 어느 정권보다도 이에 극성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정권은 지난 1월 발생한 알제리 인질 사건과 중국 해군의 레이더 조사(照射) 문제에 대응할 때 정보 수집·분석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미국의 NSC를 모델로 한 일본판 NSC 창설을 추진해왔다.

아베 내각은 다음 달 정기국회 회기 내에 NSC 창설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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