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통일장관, 개성공단 사태 오도” 비난

北매체 “통일장관, 개성공단 사태 오도” 비난

입력 2013-06-02 00:00
수정 2013-06-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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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2일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개성공단 사태와 관련해 사실을 오도하며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북한의 노력을 매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논평’에서 류 장관이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민간과의 대화 의지를 피력하는 것은 ‘위선’이라고 밝힌 데 대해 “사실 전도의 파렴치한 궤변이고 생억지”라고 주장했다.

류 장관은 당시 “완제품과 원·부자재 반출조차 수용하지 않은 북한이 민간과의 대화 의지를 피력하는 것은 위선”이고 “남남갈등 시도”라며 당국 간 회담의 수용을 촉구했다.

논평은 이에 대해 “우리는 개성공업지구 사업을 재개하고 정상화하기 위해 남조선 기업가들의 공업지구 방문을 허용하고 제품반출을 승인할 의사를 표시하면서 모든 성의를 다 보였다”며 이러한 사실을 부정하고 북한의 제의를 ‘위선’, ‘남남갈등’이라고 “모독하는 것이야말로 철면피의 극단”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한국 정부는 “문제의 본질을 오도하고 진실을 왜곡하지 말아야 하며 대세의 흐름과 민심을 똑바로 보고 올바른 길로 나와야 한다”면서 북한은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방북하면 제품반출 문제를 포함해 개성공단 정상화와 관련한 어떠한 협의도 진행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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